주간 WTI 가격 13% 하락
2020년 4월 이후 최대 낙폭

뉴욕 유가는 미국 비축유 방출 과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의 비축유 방출에 동참소식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1달러(1%) 하락한 배럴당 9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6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하락한 수치이다. 한 주간 WTI 가격은 13%가량 하락해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미국이 향후 6개월간 하루 100만 배럴의 비축유 추가 방출 계획과 IEA 회원국들도 수천만 배럴의 원유를 추가로 방출하기로 하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5월에 원유를 하루 43만2천 배럴 증산계획 영향으로 풀이된다.
향후 유가는 러시아 공급량을 대체 할 수 있는 OPEC+ 산유국들의 산유량 증가분에 달려 있다. 결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휴전이 성사되면 유가는 약세로 곧바로 돌아설 전망이지만 전쟁 국면이 지속될 경우 유가는 여전히 강세 현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관련기사
- 주요국 PMI 지수 폭락...우크라 전쟁 후폭풍 과 상품 수요 감소
- [월드e] 필리핀 중앙은행, 3월 인플레이션 4.7%까지 예상
- [월드e] 베트남 5대 밤참 요리...후에 도시 전통 풍미 느껴
- [월드e] 베트남, 조기 은퇴 트렌드..."시대적 추세"
- 미국, ‘부익부 빈약빈’ 심화...상위1% 자산, 6조5천억 달러 증가
- 영국, 원전 사업 재검토... 2050년까지 25% 전력 생산
- 이란, 코로나로 폐교 2년 만에 ‘재 개교'
- [비전ON] 아프간, '양귀비' 재배 금지 명령...마약 생산, 사용, 운송 불허
- 요르단 국왕 이복동생, 함자 빈 후세인 왕자 지위 ‘자진 포기’
- EU, 추가적인 러시아 제재로...WTI 가격 2.3% 상승
- 유가 당분간 보합세 유지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