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가 도시 중심지가 고대 왕국의 영광을 유지해온 방법은 왕실 손길이 가미된 요리를 이어가는 것이다. 

후에에 여행 온 당신의 출출한 배를 와 눈을 즐겁게 할 후에의 야식 5선과 수천 명이 참가를 기다리는 2022년 4월 10일 후에 왕궁 마라톤 행사를 소개한다.

마라톤은 베트남의 훙 왕 탄생일을 기념하는 공휴일에 열린다.

현지인들은 후에 야식으로 짱텐반미를 먹어보길 추천한다.

훙강을 가로지르는 짱뗀 다리를 건너 레로이와 훙붕거리 사이에 반미 노점이 많은 골목이 있다. 반미는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베트남 샌드위치이다.

방문객은 가판에서 베트남식 고기 말이, 오플렛, 빠테, 중국식 소시지, 돼지고기구이와 시큼하게 발효시킨 고기 완자 등 빵에 넣을 다양한 속 재료를 고를 수 있다.

가격은 7천 동부터 1.5만 동(미화 30~60센트) 정도로 저녁 7시부터 오전 1시까지 열린다. 쭝뗀다리 초입에서 장사하던 많은 가판이 이제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일부는 여전히 같은 곳에서 올빼미족을 위해 길목을 지키고 있다. 

왕궁 거리 근처의 한투옌 거리는 40년 이상동안 반깐(베트남식 가락 국수)을 파는 노점들로 유명하다. 반깐을 음미하며 보내는 평화로운 후에의 밤은 또 다른 식도락 추천 중 하나이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가격, 단돈 1.5만 동에 메추리알, 돼지족발, 게맛살과 어묵을 토핑하여 허기진 배를 든든하고 따뜻하게 채울 수 있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베트남식 식혜인 쩨는 베트남 응우옌 왕조(1802-1954) 때 왕과 왕족에게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사랑받은 없어서는 안 될 후식이었다. 쩨 노점은 오늘날 후에에 오는 블로거와 여행객들에게 놓쳐서는 안 될 음식이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변형 가능한 후식으로 쩨핫센(연밥), 쩨년핫셋(용안과 연밥)과 쩨콰이몬(토란) 등 쩨에 들어간 재료에 따라 입 안 가득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후에씩 쩨 중에서도, 관광객에게 익숙지 않은 체봇록헤오꽈이는 꼭 한 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한 입 크기의 돼지고기구이에 튀김옷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다음 달콤한 설탕과 생강즙을 가미해 먹는 이 요리는 마치 찹쌀탕수육을 걸쭉한 식혜에 넣은 듯한 독특한 맛이다.    
쩨 노점은 밤 10시까지 열며 1만 동에서 1.5만동 정도에 먹을 수 있다. 투옹박 공원과 응웬신꿍 쪽 노점을 추천한다.

반입(후에식 육 전)은 타피오카 전분, 돼지고기와 향채소를 넣어 절대로 실패할 수 없는 인상적인 맛의 후에 음식이다. 

큰 대접에 전분가루와 다진 고기를 넣어 동글게 뭉친 후, 기름이 자글자글한 철판에 넣고 꾹 눌러서 튀긴다. 그리고 메추리 알을 잘 풀어서 위에 얹으면 냄새만으로도 침샘이 저절로 고인다. 그리고 파파야 초절임과 고수, 오이를 함께 곁들여 먹는다. 

철판에서 고기를 누르기 전, 먹기 좋게 작은 크기로 잘게 잘라 모양을 만든다.

그리고 그 위에 다시 다진 베이컨과 매콤하게 양념한 다진 고기를 올린 후 숯불에서 구워준다. 기호에 따라 쫄깃하게 또는 바삭하게 선택할 수 있다.

가판은 보통 밤 10시 정도까지 열리며 어디에서나 2,3만동 가격대에 쉽게 만날 수 있다.

분 보 후에는 후에 특산품으로 베트남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돼지 뼈와 소뼈 두 가지를 기본 육수로 레몬 글라스, 설탕, 비자 열매, 새우젓갈을 넣고 뭉근하게 끓인다. 얇게 썬 양지머리와 게살 어묵, 돼지완자 등을 추가해 풍성한 맛을 만든다. 

여기에 고춧가루와 향신료, 콩나물, 향채소, 상추, 새싹 채소와 다진 바나나 꽃줄기 등의 날채소를 넣어서 먹는 게 정석이다.

새로운 맛에 도전하고 싶다면, 돼지 선지를 추가해 더 진한 맛을 느껴보길 권한다. 

짠까오반 거리에 있는 식당 미땀은 오후 5시부터 9시에 가면 분 보 후에의 진미를 맛볼 수 있고, 동바 시장에 있는 낌짜우레스토랑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 평론가와 유명 요리사가 함께 집필한 여행 책자에서 꼭 가봐야 할 음식 성지 5곳 중 하나로 추천받았다.

하노이(베트남)= 앨리스 리 기자 Alice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