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이어 재차 액면 분할 공시

테슬라의 주가는 28일(현지시간) 2년 만에 두 번째 주식 분할을 발표한 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테슬라가 2020년 8월 31일 5대1 액면분할을 단행한 뒤 주가는 2배 넘게 폭등한 바 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동사는 규제 신고와 트윗을 통해 이번 연례 주주총회에서 배당 형태로 주식을 분할할 수 있도록 허가주식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테슬라는 연례 주총에서 '주식배당(stock dividend)'을 요청할 계획인데, 주주들에게 현금 대신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배당하는 방식이다.
액면분할은 테슬라 주가 추가 상승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몇 달간 급등했으며 지난 1년 동안 60% 이상 상승했다. 3월 28일(현지시간) 현재 한 주당 가격은 전날 대비 8.03% 상승한 1091.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머스크 CEO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주 1만2000명을 고용하고 연간 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독일에 '기가팩토리'라는 유럽 첫 공장을 열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반도체 부족 등으로 기존 전기 자동차 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과 달리 미국, 중국, 유럽 등 권역별로 글로벌 한 생산 확대를 지속한 덕분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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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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