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긴장 완화로 상승 동력
러시아 부호 해외 자금 도피에도 활용
우크라이나 구호지원금에도 적용
러 원유 결제 수단 소식도 호재로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러시아가 종전을 위한 제5차 우크라-러시아 평화협상이 다시 개시 된다는 최근 우크라이나 발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되고, 러시아가 원유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의 대표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찍고 재차 반등세로 접어들었다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리스크가 심화된 상황에서도 가상화폐 수익률이 다른 위험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가 해외에서 구호지원 자금을 가상화폐로 받고, 러시아 부호들이 가상화폐를 통해 해외로 안전하게 자금을 이탈시키고 있다는 소식은 더욱 호재로 작용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가상 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현 수준에서 8% 더 상승한 5만1천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주요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4만5천 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특히 비트코인의 기술지표와 주간 이동평균 이동선이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오전 9시 반 현재 빗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0.37%(210,000원) 오른 57,12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급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 장중 3만4,000달러대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찍고 부활 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금년 1-2월 3만5천 달러 수준에서 바닥을 치고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금년 최저점 대비 34% 급등했다. 비트코인 강세 이후 이더리움을 포함한 다른 가상화폐 가격 상승으로 확산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