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분야 2021년 투자액이 32건 1억 5900만달러
인구 60%가 30세 이하, '한류 붐' 열기 대단

아랍권 최대 인구 대국 이집트에서 핀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아랍뉴스는 이집트 중앙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이집트의 핀테크 기업 투자 규모는 2021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300% 성장하였다고 보도했다.
2017년 한해 이집트에서 100만 달러의 핀테크 투자 계약이 불과 3건에 불과했다. 핀테크 스타트업은 결제·송금·비즈니스 시장 등 14개 이상 혁신 영역에서 2014년 2개 스타트업에서 2021년 말까지 112개사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집트 은행 핀테크 플랫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32건의 거래에서 투자액이 1억5900만달러(한화 약 1892억원)에 달했다. 이집트에서 신흥 핀테크 기업의 발전과 확대를 여실히 반증하고 있다.
아이만 후세인 이집틑 중앙은행 기업기술부문 제1부총재는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이미 핀테크 분야 투자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어 2022년에는 상당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집트는 인구 1억 300만 명으로 아랍권 최대 인구 대국이다. 특히 인구 60%가 30세 이하이며 연간 인구증가율이 2%로 해마다 약 200만 명씩 인구가 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도 3%가 넘는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동 아프리카 국가 거점국가로 부상되면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국가라는 점과 한국 문화와 한류에 대한 열기가 대단하다. 이런 측면에서 이집트의 핀테크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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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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