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실종자 수색 난항

삼표산업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5일이 지난 가운데 마지막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다.
2월 2일 소방당국과 경찰은 양주 채석장에 굴삭기 17대와 제설 차량 등 장비 68대, 구조 대원 등 인원 220여 명, 인명구조견 4마리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실종자가 사용한 천공기의 잔해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2월 2일 오전 5시 38분 경 무너진 토사 속에서 마지막 실종자 정모(52)씨가 사용한 천공기의 잔해를 발견해 그 주변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1월 29일 오전 10시 8분 양주시 은현면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석재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던 중 토사 30만㎥가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근로자 2명은 매몰되면서 사고 당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1명은 실졸됐고 사고 발생 5일째인 이날까지 수색을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는 채석장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안전을 확보하며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수색 속도가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설 연휴 동안 내린 폭설과 한파 등의 기상여건도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1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현장사무실과 협력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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