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지속적 사고 발생에 재발방지 약속 무색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당은 지난 120일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사고와 관련한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포항제철소에는 부분작업 중지를 명령했다.

고용노동부는 포항지청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사고 원인과 책임자의 안전조치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서 엄중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내놨다.

지난 120일 오전 940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3코크스 공장에서 스팀배관의 보온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장 씨(39)가 가동 중이던 대형 설비에 끼여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27)1주일 앞두고 난 사고였다.

입사한 지 보름 밖에 되지 않은 장 씨는 현장 경험이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안전 관리가 맡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 중에는 장비 가동을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는 안전 규칙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포스코(POSCO)는 사고 직후 최정우 회장의 명의로 불의의 사고로 인해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포스코에서는 202011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고 2021216일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최정우 회장은 재벌방지를 약속하며 사과를 발표한바 있다.

하지만 꾸준한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재발방지 약속이 무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