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미접종자 대상으로 접종하는 것 내부 검토
국내 18세 이상 미접종자 약 350만 명

노바백스(Novavax)
노바백스(Novavax)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노바벡스(Novavax)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국내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식약처는 온라인 백브리핑을 통해 노바백스 백신 허가를 앞두고 12차 접종을 하지 않은 미접종자를 우선 접종 대상으로 삼는 것을 내부 검토 중인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 홍정익 팀장은 외국 허가사항상 18세 이상 접종이 가능한데 국내 18세 이상 미접종자들은 350~360만 명 있다. 이 분들에게 접종하는 것으로 내부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이 대표적이지만 노바벡스는 황원합성방식이라는 기존의 검증된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28일 간격으로 근육에 0.5용량을 2회 투여하는 용법으로 개발해 면역 반응을 강화하고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를 유도하는 사포닌 성분 면역증가제를 보조제로 사용한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다.

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등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고 2~8도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물류망에서 활용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한편, 노바벡스 백신이 도입되면 mRNA 백신과 항원합성방식의 노바벡스 백신을 선택할 수 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홍정익 팀장은 지금까지 mRNA백신을 선택하지 않은 분들에게 노바백스 백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쓸 수 있는 두 종류의 백신이 있다는 의미다. 연령과 건강상태에 따라 접종 가능 대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선택권이 있다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진승 기자 js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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