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후 부스터샷 이후에 면역반응 증가

노바백스(Novavax)
노바백스(Novavax)

미국 제약사 노바벡스(Novavax)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인 부스터샷초기 연구에서 오미크론 및 기타 변이종(Other Variants)에 대한 면역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222(미국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노바백스가 NVX-CoV2373의 부스터샷 임상 2상 연구에서 추가 분석을 통해 기본 접종인 2회 투여 이후 오미크론 및 기타 변이종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인했다는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개월 후 부스터샷을 받은 이후 면역 반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회 접종 이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반응에 비해 오미크론의 또다른 변종에 대한 중화반응은 4배 낮았으며, 노바백스는 새로운 오미크론 변종에 특화된 백신이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노바백스 연구개발부문 그레고리 글랜 사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진화를 감안하면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 개발이 필요할할 것이라며 오미크론 스파이크 단백질 백신에 대해 내년 1분기에 임상 연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221일 노바백스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백신의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했고 미국 보건당국에도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노바백스의 백신은 냉동 보관이 아닌 냉장 보관이 가능해 화이자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보다 운송이 쉽고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또한 독감이나 B형간염 백신 등 기존의 제조 방식인 단백질항원백신’, 즉 기존의 검증된합성항원방식으로 제조되어 급하게 만든 타 백식보다 안전성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노바백스 백신은 임상시험에서 접종 부위 통증과 근육통 등으로 부작용이 경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정도 수위의 부작용은 독감 백신 등에도 있는 수준으로 기존의 체내 거부감이 없는 물질을 사용해 면역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과 멕시코에서 진행된 임상 3상 결과에서 NVX-CoV2373의 청소년 면역반응은 오미크론 등 평가된 모든 변종에 대해 성인 대비 2~4배 높게 나타났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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