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등 日 4대 업체, 오토바이 수소 엔진 개발 추진
마쓰다 등 기업은 ‘바이오 연료’ 자동차 개발 계획

가와사키 중공업 등 일본 기업 4곳이 협력해 오토바이 수소 엔진 개발에 나선다.
14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와사키와 야마하는 13일 이륜 오토바이용 수소 엔진 공동 개발을 검토한다고 발표했다. 혼다와 스즈키도 합류해 일본 4대 오토바이 제조업체가 탈탄소 사회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4륜 수소 엔진 자동차 개발은 도요타 중심으로 진행된다. 도요타는 오토바이 수소 엔진 개발 협력을 지원하고 차세대 연료 사용을 위한 기업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 엔진은 주행 중 수소를 연소해 기본적으로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다. 마쓰다, 도요타, 스바루 등은 ‘바이오 연료(biofuel, 곡물이나 식물, 나무, 해조류, 축산 폐기물 등에서 추출해 발효한 방식으로 만든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 오토바이 제조업체들은 전동화를 추진하면서 수소 엔진 개발을 통해 탈탄소 흐름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현재 오토바이용 수소 엔진 실용화는 아직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가와사키, 야마하, 혼다, 스즈키 등 4대 업체는 관련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협력을 더욱더 강화할 예정이다.
하시모토 야스히코 가와사키 사장은 “수소 에너지를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도 “모두가 협력 업체의 행동을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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