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전용 ‘bZ’ 시리즈 첫 번째 모델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km

도요타 신형 전기차(EV) ‘bZ4X’가 일본에서 첫선을 보였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1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내년 중기에 전 세계에서 판매할 신형 EV bZ4X 견본 차(sample car)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bZ4X는 EV 전용 ‘bZ’ 시리즈 첫 번째 모델로 도요타가 탈탄소를 실현하고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EV 분야를 본격적으로 넓히는 핵심 노드가 될 전망이다.
bZ4X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으로 전장 약 4.7m, 전폭은 약 1.9m다. 도요타가 스바루와 공동 개발한 EV 전용 섀시를 적용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전륜구동(FWD) 버전은 1회 충전으로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도요타 관계자는 “bZ4X는 SUV이지만 차체 높이를 낮추고 무게 중심도 낮췄다”라면서 “외관이나 가속 느낌 방면에서 스포츠카에 더 가깝다”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탈탄소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차(HV) 출시 등 다양한 EV 전략을 통해 EV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올해 4월 중국에서 bZ4X 콘셉트 카를 처음 공개한 도요타는 앞으로 일본, 북미, 중국, 유럽 등지에서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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