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지난해 대외부채가 18% 증가하여 984억8000만 달러(한화 약 116조1276억1600만 원)로 동남아시아 국가 중 두번째로 빠르게 늘어났다고 세계은행이 발표했다.
세계은행의 2022년 국제 부채 통계에 따르면 필리핀은 장기 부채가 두 자릿수 증가했다.
필리핀이 해외 채권자에게 빚진 장기 부채는 27.3% 증가하여 830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필리핀 정부는 장기 저금리 대출에 집중하면서 단기 부채는 17%이상 감소한 142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신용기금 사용은 약 4% 증가하여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필리핀 조사대상 동남아시아 7개국 중 두 번째로 빠른 외채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얀마는 군사 쿠데타에 직면한 까닭에 2019년 111억2000만 달러에서 133억4000만 달러로 20%이상 증가했다.
미얀마와 필리핀에 이어 캄보디아는 약 15%, 태국은 13% 이상 대외 부채 증가율을 기록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은 외채 증가율을 한 자릿수 이내로 유지했다.
한편, 9월 말 기준으로 필리핀 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와 같은 세계은행 등 다자기구로부터 코로나19 방역 대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약 225억1000만 달러(26조5167 8000만 원)를 차입했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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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필리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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