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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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 백신펀드(이하 백신기금)'가 모금 금액의 50%인 4조 2796억 동(한화 약 2233억 9512만 원)을 집행했다.

베트남의 백신기금은 기업 및 개인 등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조성되었으며, 모금 금액은 베트남 4개 국영은행에 예치되어 이자수익을 포함해 9조 동(한화 약 4698억 원)가 모금되었다.

이 기금을 통해 베트남은 백신 구매에 4조 4990억 동(한화 약 2348억 4780만 원) 이상을 지출했으며, 백신 연구 및 테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거의 90억 동(4억 6980만 원) 이상을 지출했다.

베트남은 최근 쿠바 유전공학 및 생명공학 센터에서 생산한 압달라(Abdala) 백신 500만 도스를 구매하기도 했다. 

베트남은 백신 미접종자 8천만 명에게 2차 접종분인 1억 7천만 도스의 백신을 구입하려면 28조 5천 억 동이 추가로 필요한 입장이다. 백신을 구매하기 위해 중앙 정부도약 16조 700억 동의 예산을 집행 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는 기금도 정부예산도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베트남은 10월 중 코백스를 통해 5400만 도스의 백신을 공급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심각한 남부 지방에 우선접종을 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베트남이 구매 또는 지원받은 백신은 약 1억 1000만 도스이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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