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기가팩토리, 1~9월 생산량 30만 대 전망
머스크 CEO “中에 대한 투자 계속 확대할 것”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에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26일 로이터 통신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1~9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전기차 생산량이 3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중국 국내를 포함해 독일, 일본 등 국제 시장에 모델3, 모델 Y 등 전기차를 생산한다.
중국 승용차연합회에 따르면 1~8월 기간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수출 물량을 포함해 약 24만 대 전기차가 생산됐다. 이에 관해 테슬라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상하이시 관계자는 “테슬라가 올해 45만 대를 생산하리라 예상한다”라면서 “이 중에는 수출 물량 6만 6100대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데이터 보안과 고객 서비스 불만에 직면한 테슬라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법무와 대외 관계팀을 구성해 팀 책임자를 모집하고 있다.
한편 26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세계인터넷대회(WIC) 개막식에서 사전 녹화한 영상을 통해 “중국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 노력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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