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필리핀의 광물산업 부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부터 소폭 회복되면서 올해 국제적으로 니켈 생산을 촉진하게 될 국가 중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 

영국의 데이터 분석 전문 회사인 글로벌데이터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이 올해 2021년에 전전대비 6.8% 증가하여 242만 메트릭톤(MT)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에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은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폐쇄조치와 제한의 영향을 받으며 전년 대비 4.2% 감소한 바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라질 등지의 니켈 생산량이 전반적인 업계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통해 러시아와 남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생산량 감소를 상쇄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글로벌데이터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라질의 니켈 총 생산량이 2020년 116만 메트릭톤(MT)에서 2021년 13.5% 증가해 131만 6천 메트릭톤(MT)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필리핀의 두테르테 행정부는 광산부문 산업 성장에 장애물이 될 수 있는 계약 조건의 9년간 유예 조치를 해제하여 사실상 광물 산업 부문에도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필리핀 경제에 대해 광물 산업 부문의 기여도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가장 큰 니켈 공급원이다. 러시아, 뉴칼레도니아, 호주와 더불어 이들 5개국은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필리핀=김민정 통신원 ckn@nvp.co.kr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