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수준의 물산업 제품 성능시험 평가을 할 수 있는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이하 ‘인증센터’)가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부지(달성군 구지면) 내에 준공됐다.

국내에선 시험이 불가능했거나, 대규모 설비 구축이 어려웠던 중소 물기업들의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11월 26일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물클러스터 부지에서 인증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

인증센터는 펌프･밸브･유량계 등 물산업 제품의 성능을 국제 수준으로 시험해주는 국가종합시험기관으로 총 사업비 411억 3,000만 원이 투입됐다.

지난 2022년 말 착공했으며, 13,215㎡ 부지에 6,267㎡ 규모로 건립됐다.

인증센터는 2026년까지 시험 및 교정기관 적격성 기준을 만족하기 위한 운영 매뉴얼을 제작을 위해 시범 운영된다.

장치 측정능력 산출 및 숙련도 시험 등 인정평가 수검을 거쳐 '국가표준기본법'에 따른 한국인정기구(KOLAS) 기관 등록을 추진한다.

인증센터는 국가표준(KS)뿐만 아니라 국제표준(ISO) 규격에 따른 시험 능력도 갖춘다.

인증센터 성능시험을 거친 물기업 제품은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환경부 물관리정책실 박재현 실장은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는 해외 선도 기관과 유사한 수준의 시험설비를 갖춰 국내 물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근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등 물산업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