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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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식물산업국 보고에 따르면 필리핀의 지난 1월~5월 쌀 수입 톤이 전년 대비 42% 증가하며 150만 메트릭톤에 이르렀다. 

필리핀이 주로 쌀을 수입하는 국가는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이탈리아, 일본, 한국, 미얀마, 파키스탄, 싱가포르, 스페인, 대만, 태국, 베트남 등지이다.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쌀이 가장 많으며, 그 뒤를 미얀마가 잇고 있다. 

아세안 이외의 지역에서 수입되는 쌀에 대한 관세를 낮추면서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파키스탄은 지난해 총 선적량 대비 3배 이상을 올들어 필리핀에 수출했다. 

다만 아직 미얀마와 파키스탄 등지는 평화유지 관련하여 정세가 불안정한 점을 유의해야 할 것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러시아 갈등이 국내 식량 가격과 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쌀 관세 인하를 올 연말까지 연장했다. 

필리핀의 쌀 수입업자들이 국내 생산량의 감소로 인해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일부 수입 쌀을 비축하고 있는 것 또한 쌀 수입량이 늘어난 원인으로 여겨진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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