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동남아지역 기반의 항공사들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경영부진으로 부채로 인한 구조조정을 고심 중이라고 항공 싱크탱크인 CAPA-Center for Aviation 측이 언급했다.
CAPA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필리핀 항공(PAL)이 지난 9월 3일 미국에서 파산 보호신청을 했으며, 이를 이어 주요 동남아지역 항공사들도 코로나19로 인한 판데믹이 끝나기 전에 유사한 차례를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동남아 지역 항공사들은 다양한 수준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파산 절차가 각각 다르다.
일부는 이미 채권자들과 합의를 거쳐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도 있고, 일부는 아직 더 잡음을 감수해야 하기도 한다.”라고 CAPA 관계자는 말했다.
항공사는 파산 보호절차를 자국을 통해, 또는 다른 국가를 사용하여 신청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관할권을 선택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사전 계획된 구조조정에 대해 영국의 승인을 얻었으며, 타이항공은 채권자와 태국 법원의 승인을 얻었다.
필리핀 항공은 뉴욕 남부지부를 통해 미국법원에서 구조조정과 파산을 신청했다.
필리핀=김민정 통신원 ck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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