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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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에서 SF블록버스터 대작 ‘듄’이 상영되었다. 마침내 우리는 듄(Dune)을 영화로 드디어 만날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은 최첨단 시각 효과가 있는 초대형 예산 서사시, A급 출연진과 제작진, 드니 빌뇌브 감독으로 함축되어졌다( Arrival , Blade Runner 2049 ). 그는 수십 년 동안 책을 각색하는 꿈을 꾸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David Lynch와 Jodorowsky)이 실패한 곳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그의 각색과 연출 작업은 시작된 것이다. 

그의 가장 큰 도전은 영화가 스타워즈의 단편처럼 보이는 것을 막는 것이었음이 밝혀졌다. 

우선, 귀족 유산, 초기의 초능력 및 멋진 검투 기술을 가진 마른 젊은 영웅 폴 아트레이드가 있다. 폴은 위대한 봉건 통치자 듀크 레토 공작과 공작의 첩 레이디 제시카의 아들로, 후드가 달린 옷을 입고 고대 마인드 컨트롤 신비주의자 계급에 속한 모습을 영화에서 보여준다.

비꼬거나 풍자하지 않고 바보 같은 짓을하는 캐릭터가 없는 거대한 공상 과학 블록버스터를 만드는 것은 영화 제작자의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디자인은 놀랍도록 어둡고 위압적이지만 곳곳에 스타워즈에서 본듯한 모습이 많이 반영되어 있는 듯 하다. 

듄이 스타워즈와 구별되는 더 분명한 방법은 그것이 얼마나 침울한지에 있다. 이것은 우울하고 우울한 분위기, 먼지 투성이의 갈색과 회색 색 구성표, 귀청이 나는 비명, 드론, 쿵쾅거리는 소리가 겹겹이 쌓여 있는 한스짐머 악보가 있는 자의식의 장대한 서사시같은 영상미에서 차별화를 볼 수 있다. 엉뚱한 로봇도, 꼭 껴안고 싶은 외계인도 없다. 

그래도 이러한 영상미에서 전달하는 약간의 빛과 그림자는 이를 기다린 관객들에게 환영 받았을 것이다. 영화는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감독과 그의 공동 작가인 에릭 로스와 존 스페이츠는 말의 언급, 캡션 또는 음성 해설에 의존하지 않고 비잔틴적인 허구의 세계를 구축하는 데 능숙하지만 어렴풋이 자연스러운 대화와 흥미진진한 행동은 시간이 정확히 흐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속도가 느려진다. 부분적으로는 영화가 결말을 향해 가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베니스 영화제에서 혹평과 비평을 동시에 받고 화제를 모으고 있는 SF 대작 ‘듄’은 오늘 10월 개봉 예정이다. 

김동렬 연예 객원기자 imaxpla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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