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발전 위주에서 태양광·풍력 등 신에너지로 전환
보조적인 수단으로 화력발전·원자력 발전 육성

브라질 정부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주요 국가 에너지원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수력 발전 중심에서 점진적으로 점차 태양광과 화석발전의 비중을 늘리는 정책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현재 수력발전은 2020년 브라질 전력의 3분의 2를 생산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 형태 분야에서 세계 2위의 입지를 굳혔다.
브라질을 비롯하여 남미에서 생산된 전기의 약 66%도 수력발전으로 인해 발생했는데, 이는 2019년에 비해 2% 증가한 수치다.
6일(현지시간) 리오타임지는 미국 에너지정보국(EIA)보고서를 인용 "브라질 수력발전 용량은 대부분 아마존강 유역에 있지만 전력 수요 센터는 주로 동부 해안에 특히 남부 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수 자원(수력 발전)에 대한 국가의 의존도가 너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수력 발전소(생산지)와 수요 센터 사이의 장거리 이격, 계속되는 가뭄 상황, 삼림 벌채 등으로 인해 국가 전력 신뢰성이 도전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의 전력 에너지원은 수력발전 위주이었다. 하지만 화력, 풍력, 태양열 발전 분야가 점차 비중이 증가할 전망이다. 2020년 기준 브라질의 전력 생산에서 풍력과 태양열은 총 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바이오매스는 8%, 화석연료(석탄) 화력발전소는 12%의 전기를 생산했고 원자력은 2%의 전력생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의 최근 10개 년 계획에서는 2030년까지 전력 용량 증설에서 신재생 자원 영역을 강조했다. 특히 향후 전력발전 비중 측면에서 가장 큰 추가 증가영역이 태양광 발전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기후변화와 자연환경 파괴, 효율성 측면을 고려 수력발전 위주에서 태양광과 풍력 발전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러한 추세는 수력발전에 의존하는 남미 기타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