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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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은 10월부터 베트남과 미국 간 정기 노선을 재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베트남항공은 특별입국 전세기 및 화물기 등 여객 운항을 최소화한 운영을 위주로 진행해 왔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국내 가장 많은 노선과 항공편을 자랑하던 베트남항공은 베트남 항공사 중에서 가장 큰 손해를 입게 되었다. 

르홍하(Le Hong Ha) 베트남 항공의 대표는 "올해 상반기 약 7조 동(한화 약 3577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전하며 지난 5월 베트남 교통부에 '베트남-미국 정기 노선편' 운항 허가를 신청해 확보하려 했으나, 장기화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국편 정기노선 확보를 늦췄다고 밝혔다.

한편 저가항공사인 비엣젯항공, 뱀부항공 등 다른 베트남 항공사는 지난 5월 미국 직항편을 등록·확보 하고 9월 1일부터 호치민에서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까지 정기 직항편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1~7월)베트남 공항서비스 승객 수는 137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감소했다.

베트남=최우진 통신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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