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 자문형태로 금융 노우하우 전수 예정
2019년 사우디 왕세자 방한 시 협역 체결 후속 조치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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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알투와이리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은행(SME) 회장과 윤종원 IBK기업은행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각각 리야드와 서울에서 협약서에 서명했다. 

지난 2월 국내 IBK기업은행은 사우디 중소기업청이 주도하는 자국 내 중소기업은행 설립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의 후속조치로 IBK기업은행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소기업은행 설립을 위한 지원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아랍뉴스는 사우디 왕국 중소기업은행이 IBK기업은행과 금융분야의 자금조달에 관한 상호협력 및 지식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사우디의 중소기업은행은 아시아 유수의 은행들 중 한 곳인 한국 중소기업은행으로 부터 금융 전문지식 관련 노우하우를 전수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사우디에 IBK기업은행이 지점을 개설하는 것이 아니고 사우디 중소기업청에 자문 형태로 은행 설립에 필요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업이다. 이른바 한국 IBK기업은행이 상품과 서비스 개발뿐 아니라 사업 전략, 리스크, 신용 관리 등에 대해서 컨설팅 한다. 

알투와이리 사우디 중소기업은행 회장도 "이번 IBK기업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는 중소기업 생태계의 자금조달 능력 확립과 혁신적인 중소기업 자금조달 솔루션 제고를 위한 초석이 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협력은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사우디의 기업가정신 생태계를 향상시키기 위한 우리의 진로에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사우디 왕세자 방한 당시 사우디 투자청과 코트라(KOTRA)가 공동 개최한 '사우디·한국 파트너십 컨벤션' 행사에서 사우디 중소기업청과 사우디 내 은행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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