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싱가포르 법인 설립···K형 스포츠 예측게임 글로벌 진출 본격화
ㆍ미국 및 유럽시장 등 해외 진출 위한 라이센스 취득 착수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스포츠 승부예측게임 서비스를 전개중인 스포라이브(대표 김홍민)가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스포라이브 측은 "판타지 스포츠 등 승부예측 콘텐츠 분야 선진시장인 미국(미주)과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마무리 했다"고 27일 밝혔다.
게임 머니를 적용해 내수 시장에서 대중성을 높여온 스포라이브의 이번 해외 법인 설립은 최근 몇년 새 수백 조원 이상의 가치로 성장한 글로벌 스포츠 베팅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스포라이브의 게임은 국내에서 스포츠 베팅을 게임 머니를 사용해 사행화 방지를 적용한 게임물로 자리매김 한데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례를 찾아보기 드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 승부예측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동남아시아권 국가의 모바일 보급률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회사 측은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포라이브 싱가포르 법인은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미국과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재반업무와 사업 라이센스 취득 등을 마무리 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수출을 위한 세부전략 마련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29일 싱가폴 현지 법인을 스포라이브의 자회사로 두는 행정 절차를 마친 상태로 미주와 유럽, 동남아시아권 현지 기업 및 파트너들과의 구체적인 협력 관계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스포츠 승부예측 관련 산업이 미국과 유럽 뿐만 아니라 인도와 베트남을 비롯한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에 이르기까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로 승부예측의 게임화에 성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