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르 핵심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후 6.2% 상승
2021년 상승률...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7배

국제 금융 분석기관인 에테르(ether)가 비트코인을 제치고 세계 1위 암호화폐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암호화폐 에테르 시가총액은 6일 현재 3244억 달러, 비트코인은 7655억 달러다.
하지만 스코틀랜드에 본사를 둔 비트코인·암호 플랫폼 주모(Zumo)의 팀 사바노프 CTO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이(Ethereum) 비트코인을 제치고 세계 1위 암호화폐로 등극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같은 예측은 비트코인의 최대 경쟁사인 이더리움이 핵심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된 후 에테르 5일(현지시간) 상승한 이후 나온 평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코인데스크 자료에 따르면 런던에서는 5일(현지시간) 오후 2시 43분에 에테르가 2781달러로 6.2% 상승했다. 시가총액 기준 2위인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연초 이후 741.12달러에서 약 280%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약 40% 상승했다.
크로스타워의 마틴 가스파 연구 분석가는 "업그레이드의 효과는 명백하게 시장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다" 면서, "이더리움이 미래에 디플레이션형 암호화폐가 된다는 개념은 이제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더리움 가치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난센블록체인 플랫폼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알렉스 스바네빅에 따르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따른 즉각적인 상승으로 이더리움이 이익을 얻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서, 업그레이드로 인한 실질적인 효과를 보려면 아마도 몇 주 혹은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