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선수들... "도쿄올림픽에 영혼 불어넣었다"
무관중 경기에도 시청률과 동영상... SNS 통한 열기 확인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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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 폐막 기자회견에서 관중이 없는 이번 대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올림픽 정상 개최를 걱정했지만  "선수들이 영혼을 불어 넣어 주었다" 고 언급하면서 "도쿄 올림픽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고  7일 교토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올림픽 개막식장에 들어서는 바흐 위원장에게 기자단이 어떤 기분이냐고 묻는 질문에 바흐 위원장은 당시 '돌덩어리 같은 무거운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소회를 짤막히 소개했다.  8일 폐회식을 앞둔 입장에서 바흐 위원장은 "아직 폐막을 이틀 반 앞두고 있어 스포츠 경기에서는 결승선을 통과해야 최종 성적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폐막식 축사에서 내 심정이 표현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코로나19 확진 추세이지만 어쩔수 없이 올림픽 개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렸을 때  많은 걱정의 목소리에도 다행히 무사히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루어 냈다는 견해를 밝힌 것이다.  

또한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선수촌과 경기장에서 가장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선수들이 다시 만난다는 기쁨과 이번 올림픽의 최종 개최에 대한 고마움 두 가지"라고 평가하였다.

이번 올림픽은 비록 관중 없는 공간에서 열렸지만 이번 올림픽은 여전히 세 가지 측면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관중석은 텅 비었지만 시청률과 관심을 나타내는 각종 데이터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일본은 인구 10명 중 9명이 시청했다. 올림픽 중계전 세계 온라인 상에서 올림픽 관련 동영상이 2억5000만 건을 넘고 IOC 소셜미디어 계정은 47억 건에 이르렀다.  

두번째는 개최 초기 부터 코로나19 방역관련  안전 확보 차원에서 올림픽 선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높은 검사률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도쿄 올림픽은 경기 전부터 가장 광범위한 도핑 테스트 프로그램을 갖추고 시종 일관 도핑 테스트를 엄격히 준수하였다는 점이다. 이과 관련 이번 올림픽에서도 2~3명의 위반 사례가 적발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흐 위원장은 8일 저녁 도쿄 올림픽 메인 경기장에서 폐회식에 참석한 뒤 귀국 할 예정이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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