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전기차./사진=뉴시스 제공.
테슬라 모델 3 전기차./사진=뉴시스 제공.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전기차 시장에 대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확고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타 경쟁사들은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82만 831대를 팔아 전기차 시장점유율 21%를 기록했다. 2위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시장 점유율 12%로 221만 486대가 팔렸다. 또 폴크스바겐은 점유율 10%로 3위, 판매량 1만83197대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6월 전 세계 순수 전기차 판매량(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제외)은 4만158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2%, 5월의 3만1634대에 비해 31% 증가했다. 테슬라의 6월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10만6000대로 폴크스바겐과 GM의 전체 판매량을 앞질렀고, 시장 점유율도 5월 19%에서 26%로 상승했다.

GM은 올해 후반에 전기차 허머(Hummer)와 트랜짓(Transit) 전기차 모델을 출시 예정이고 막대한 배터리 용량의 순수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드는 전기 SUV 차량인 머스탱 마하-E 모델은 올해 6월 글로벌 판매량도 5971대로 테슬라의 모델Y와 모델3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 때문에 테슬라는 여전히 확실한 시장 선구자지만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분야에 진출하면서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려면 향후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12.84달러(1.95%) 하락한 644.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2.21% 상승하고, 장외 거래에서도 2% 넘게 올랐다. 

하지만 전 세계 주식 분석가들은 여전히 테슬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일 뿐 아니라 가장 돈을 많이 버는 회사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한 마크 델라니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도 테슬라 2분기의 실적 발표한 직후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875달러로 상향했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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