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거래 규모 3조 4904억 원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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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두바이 부동산 거래 규모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현지 시각) UAE 관영 WAM 통신은 두바이 공식 판매가격 지수를 인용해 지난 5월 111억1000만 디르함(약 3조 4904억 원) 규모의 거래 4429건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7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두바이 부동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0% 증가했다.

신속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 거주 규정 완화, 그리고 계속되는 주택 건축 사업 개혁은 두바이 부동산 시장이 수년간의 침체 이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건설 중인 신규 주택의 과잉 공급은 부동산 가격 상승을 계속 억제하고 있다. 1~5월 이뤄진 부동산 매매 건수는 2만 989건으로 거래 규모가 471억 9천만 디르함에 달했다.

WAM은 부동산 거래 급증은 "부동산 투자 유치에 있어 아랍에미리트의 매력과 상업적 가치를 부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택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매매 중 77%는 아파트, 23%는 빌라나 타운하우스였다. 하지만 두바이 부동산 가격이 과거 고점까지 완전히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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