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총선과 자민당 총재 선거에 빨간불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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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지지율을 반등 시키려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급락하여 취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유명 경제지인 니케이아시아리뷰 26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TV도쿄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의 결과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은 34%로 지난해 9월 총리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조사 대비 9% 하락한 수치로 성공적인 도쿄 올림픽을 개최로 올 하반기 총선과 자민당 총재 선거에 승리해 연임한다는 전략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이번 도쿄 올림픽 개최에 스가 요시히데 내각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25일 진행해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총 998명(유효 답변자 기준)이 참여했다. 나이별로는 18~39세 일본 내각 지지율은 41%, 40~60세 이상은 32%다. 그중 국민들이 내각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민당이 중심적 역할을 한다'라는 응답이 36%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중에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응답 비율은 지난달보다 7% 상승한 57%였다. 국민이 일본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는 '지도력 부족'이 53%, '집권당의 실책'이 35%였다.

또한 올해 4월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가 포함된 이후 현재 일본의 배신 접종 상황이 순조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65%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백신 공급 부족으로 일본 기업과 지방 정부는 예방 접종 예약을 아예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니케이아시아리뷰에 따르면 34%의 지지율에 대하여 일본 내각을 "2012년 12월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아 아베 내각이 들어선 이후를 통틀어 최악의 수치로 그야말로 우울한 상황"에 빠뜨렸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5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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