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 리스크 업종 전반으로 확산해 하락 주도
급랭한 홍콩 증시 투자 심리도 한몫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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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중국 정부가 사교육과 인터넷에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26일 중국 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26일 중국 경제매체 신랑차이징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2.34% 하락한 3467.44포인트, 거래액은 6391억 위안(약 113조 7981억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선전성분지수는 2.65% 떨어진 14630.85포인트, 거래액은 7799억 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인 창업판지수는 2.84% 내린 3371.23포인트, 거래액은 3184억 위안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두, 나트륨 이온 배터리 등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음료 제조, 주류, 클라우드 게임 등 종목의 하락폭이 컸다.

중국 증시 3대 주가지수 하락에 대해 신한금융투자 분석가는 “중국 정부의 초강력 사교육 규제 정책, 공업정보화부의 플랫폼 업체 앱(App) 재정비 필요성 언급 등 정부 규제 리스크가 업종 전반으로 확산했다”라면서 “홍콩 증시 투자 심리 급랭에 지난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명 발생하며 내수주도 동반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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