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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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현재 약 14억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2위 인구 대국으로 부상했다. 국제연합(UN)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까지 인구 1위인 중국을 제치고 인도가 인구 가장 많은 국가가 등극할 정망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중국은 인구 증가율이 감소로 산아제한 정책을 풀고 있는 반면 인도는 산아제한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다. 

인도는 종교적 이유로도 불구하고 북부에 위치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주인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 한 가구당 3자녀 이상을 못 낳게 하는 정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타르프라데시 주는 한 가정에 아이 최대 두 명만 출산 허용할 것이며, 부부가 3명 이상 아이를 가질 경우 국가복지와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없으며 지방정부 공직자가 될 수 없다는 정책이다. 2자녀만 출산하는 경우, 정부에서 공짜로 불임 수술을 해주며, 부동산 재산세도 감경해 주는 '인센티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중국은 지난 5월 31일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한 가정 당 세 자녀까지 출산 허용하기로 결정하고 중국 내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싱 우타르프라데시 주 보건부 장관은 본 산아제한 정책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민의 의식을 높이고 인구 증가세가 완화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우타르프라데시 주는 인구가 2억4000만 명으로 인도의 주중에서 가장 많으며, 인구밀도가 인도 다른 지역의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곳이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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