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현지시간) 유로 2020 조별리그 B조 2차전이 열린 덴마크 코펜하겐 경기장./사진=뉴시스 제공.
6월 17일(현지시간) 유로 2020 조별리그 B조 2차전이 열린 덴마크 코펜하겐 경기장./사진=뉴시스 제공.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2021 하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효과 및 백신 접종으로 EU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 회원국) 경제가 올해 더 강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 젠틸로니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EU와 유로존 모두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4.8%, 내년 4.5%로 예상했고 EU과 유로존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월 발표한 '2021 춘계 경제 전망'의 발표치(4.3%)에서 0.5% 상향한 것이고 강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젠틸로니 경제위원은 경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것은 EU 1분기 경제가 예상보다 활발하고 방역조치와 백신 접종 추진이 가속화되면서 민간 소비 회복이 강하게 진행되고 2분기 들어서도 EU 내부 관광이 점차 재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EU의 인플레이션율은 올해는 2.2% ,내년 1.6%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젠틸로니 경제위원은 에너지 가격 급등과 생산 한계에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고 경기 회복과 수급 균형에 따라 상황이 호전되고 내년의 인플레가 다시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집행위는 EU 경제성장이 여전히 불확실정에 직면해 있으며 가장 큰 리스크는 델타 변이라고 예상했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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