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IMF 사태 이어 팬데믹 상황에도 플러스 성장
ㆍ아랍 지역과 아프리카의 공급망 중심기지로 부각
ㆍ한류 영향으로 對아프리카 진출 기지로 각광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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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지난 몇 년간 국제통화기금(IMF) 국제 금융위기 사태를 겪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 개혁의 여파로 2019년 말 플러스 성장을 달성한 몇 안 되는 아랍·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 경제 성장률은 약 3%~5% 사이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마흐무드 모힐딘(Mahmoud Mohieldin) IMF 집행이사 겸 국제연합(UN) 재정 및 지속가능한 개발 특사에 의하면, "앞서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평균 성장률이 마이너스 5% 수준을 나타냈지만 2년 내에 1%에서 3%까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이 예측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힐딘 집행이사는 이집트의 플러스 경제성장률 관련, 생산 분야의 고용을 촉진하고 고물가, 인플레이션, 실업률 증가를 고려하여 정부정책과 지속가능성 발전 및 디지털 변환에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그는 기존 생산구조 확대 투자, 아랍 지역과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경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이를 기초로 이집트가 거대한 투자를 유치하여 아랍과 아프리카 지역의 공급망 체인의 중요한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좀 더 전문적인 이해와 아프리카 문화 이해 증진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의 마케팅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시장을 향해 교육, 헬스케어, 관광, 인프라, 광업 등 다양한 분야에 기회가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 시장의 관문'의 역할을 위해 좀 더 아프리카의 국가와 양자관계 증진 필요성을 역설했다.

북아프리카 강국 이집트는 현재까지 약 27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사망률은 5.7%로 중동·아프리카 주변국가와 비교 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여성들의 '심한 노출'을 극도로 경계하는 보수적인 이집트는 현재 한류 바람이 상당히 강하게 불고 있는 지역으로 한국의 대아프리카의 진출기지 국가로도 여겨지고 있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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