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중국 무역파트너 순위...아세안, 유럽연합(EU), 미국

중국의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7일 충칭시에서 열린 발언하고 있다. 왕 위원은 중국-아세안 외교장관’ 화상회담에서 “중국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며 양자관계를 ‘전면적 전략동반자관계’로 격상하자고 제안했다./사진=뉴시스 제공.
중국의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7일 충칭시에서 열린 발언하고 있다. 왕 위원은 중국-아세안 외교장관’ 화상회담에서 “중국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며 양자관계를 ‘전면적 전략동반자관계’로 격상하자고 제안했다./사진=뉴시스 제공.

중국과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수출입이 올해 들어 모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2020년부터 중국의 최대 무역파트너로 등극한 후 올해에도 지난 1~5월 '최대' 지위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가장 큰 무역파트너는 아세안, 유럽연합(EU), 미국 순이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지난 1~5월 중국의 대(對)아세안 수출 및 수입은 각 29.3%, 29% 증가하며 무역 규모는 29.2% 증가해 2조 1900억위안(한화 약 380조2001억7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중국의 총 무역 규모의 14.8%를 차지했다.

또한 중국의 대아세안 무역흑자도 2249억3000만위안(한화 약 39조2457억8640만원)으로 30.6% 증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아세안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되면서 오히려 향후 중국의 대아세안 수출은 더욱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자오웨이(趙偉) 카이위안(開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중국의 대미국·유럽연합(eu)·라틴아메리카·아세안·아프리카에 수출, 특히 자동차 부품·조명장치·식량·가방·신발 등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지역의 백신접종으로 인한 내수경기의 회복세로 해외 상품 공급 부족이 완화된 것이 지난달 중국이 주요 무역파트너에 수출 증가세가 감소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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