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기업 씨엘 참여, 여행객 및 지역상권 연결하는 ‘관광형 MaaS’ 구축

사진= 강릉시 제공.
사진= 강릉시 제공.

수요중심 모빌리티 시스템 기업 씨엘(대표 박무열)이 강릉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참여해 여행객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씨엘은 ‘2021 강릉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공동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씨엘이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해 인천에 이어 두 번째다.
 
씨엘은 강릉시 스마트시티 챌린지에서 수요응답형(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및 목적응답형(PRT, Purpose Responsive Transport) 교통체계 시스템 구축을 맡았다.

강릉시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기반으로 여행객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있다. 이른바 관광형 MaaS(Mobility as a Service)다.

관광형 MaaS는 KTX(철도)를 비롯한 항공, 해운 등 도시 간 이동수단과 시내버스, 공유형 자동차 등 도심 교통수단, 그리고 초소형전기차 등 퍼스널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통합환승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관광형 마케팅 플랫폼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소상공업장 전용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POS)를 보급하고, 이를 MaaS와 연계함으로 모빌리티 기반 주문, 결제를 통합하는 시도가 이뤄진다.

씨엘 모빌리티사업부 김민호 이사는 “강릉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관광형 MaaS 서비스”라며 “인천광역시 아이모드(I-MOD) 버스 운영사로서 씨엘이 축적해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릉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지난해 예비사업에 이어 올해 본사업을 앞두고 있다. 강릉시는 예비사업을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 도입, 지역 상권 정보체계 구축,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실증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주관사업자인 KST인텔리전스를 필두로 씨엘, 한컴앤플럭스, 로카모빌리티, 포스뱅크솔루션즈, 한국투어패스, 마크애니 등 6개 기업이 공동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씨엘 박무열 대표는 “그간 씨엘은 신도시 및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이용자 수요에 따라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MOD 버스를 실증해 왔다”면서 “이번 강릉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관광형 MOD 서비스의 가능성을 알리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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