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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K] 부르면 오는 '통학버스', 비결은 수요예측 모빌리티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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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K] 부르면 오는 '통학버스', 비결은 수요예측 모빌리티 기술
  • 차승민 기자
  • 승인 2021.05.26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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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맨드 모빌리티 기업 씨엘, 화천군 ‘스마트 안심 셔틀’ 우수사례 선정
교통 사각지대 놓인 지역 학생들 이동 문제 해결

지난 달 화천군에서 운행을 시작한 '스마트 안심 셔틀'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이 버스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원하는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스마트폰 호출 기반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온디맨드 모빌리티 기업 씨엘(대표 박무열)은 지난 24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제1회 찾아가는 혁신현장투어’에서 화천군과 공동으로 운행 중인 '스마트 안심 셔틀'이 지자체 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 안심 셔틀'은 수요기반 모빌리티 기술이 적용된 20인승 버스로, 기존 노선 버스와 달리 승객들의 위치와 목적지에 따라 경로를 변경하면서 운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학생들의 이동 문제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지난 24일 춘천시 소통협력공간에서 진행된 ‘제1회 찾아가는 혁신현장투어’에서 마미핸즈 변지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사진=화천군 제공
지난 24일 춘천시 소통협력공간에서 진행된 ‘제1회 찾아가는 혁신현장투어’에서 마미핸즈 변지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사진=화천군 제공

이날 사례 발표에서 마미핸즈(온라인 커뮤니티 화천 마미핸즈 카페) 변지윤 대표는 "스마트 안심 셔틀은 지역 내 돌봄 시설 부족과 시설 간 아동들이 겪는 이동 상의 불편을 해결하고 있다"면서 "맞벌이 부모들의 자녀 돌봄에 대한 고충을 해소하고 지역 내 혜택을 골고루 나누기 위해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화천군에는 초등학교 13개교 1,029명, 중고등학교 8개교 925명 등 총 21개 학교에 1,954명의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방과 후 학원 및 청소년 수련관 등으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설 간 대중교통 수단이 마땅치 않고, 어린 자녀들이 도보로 이동하기에 먼 거리이기 때문이다.

특히 맞벌이 등으로 아이들을 챙기지 못하는 부모들의 고충이 심했다. 화천군은 2019년부터 이 같은 교통 불편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다. 그 결과 온디맨드 모빌리티 기업 씨엘과 수요응답형 AI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지난 4월부터 '스마트 안심 셔틀' 운영을 시작했다.

화천군 '스마트 안심 셔틀' 운영 현황
화천군 '스마트 안심 셔틀' 운영 현황

'스마트 안심 셔틀'은 화천군이 운영 중인 화천 행복 셔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서 화천군은 2018년부터 중고등학생 대상 '통학버스'와 2019년부터 교통약자 대상 '메디컬셔틀'을 운행 중이다.

이번에 도입된 '스마트 안심 셔틀'은 온디맨드 모빌리티(MOD) 기술이 적용된 통학버스다. 지역 내 21개 정류장에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버스를 호출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승차에 필요한 QR코드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부모가 대신 휴대폰에서 탑승권을 받아 아이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

화천군은 향후 학생 안심귀가 서비스와 연계해 '스마트 안심 셔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지역별 MOD 버스 도입 사례도 늘어날 전망이다.

씨엘 모빌리티사업부 김민호 이사는 "현재 여러 지자체로부터 MOD 버스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MOD 버스는 학생뿐 아니라 농산어촌 지역 주민들의 이동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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