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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김병욱, 가세연 의혹제기 하루만에 '탈당'...이수정 움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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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김병욱, 가세연 의혹제기 하루만에 '탈당'...이수정 움직일까?
  • 김소진 기자
  • 승인 2021.01.07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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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실은 고등학교 역사교과서를 들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실은 고등학교 역사교과서를 들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경북 포항 남구울릉군)이 7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지난 6일 김 의원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지 하루 만이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며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김 의원에 대한 조치를 논의하겠다고 예고했지만, 김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히자 회의를 취소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가 취소됐다고 밝히며 "자기가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밖에 나가서 법적 투쟁을 하겠다는 의미로 탈당을 한 모양"이라며 "본인이 국회의원 되기 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스스로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당에 부담을 준다고 생각이 들어서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비대위에서) 윤리위원회, 당무감사위원회 이런 절차를 밟아 의결하려고 했다"며 "(사건에 대해서는) 팩트(Fact) 자체를 모른다. 사법기관이 조사해봐야 알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당초 비대위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강도 높은 징계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배준영 대변인은 "비대위 차원에서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비대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오늘 논의하려고 했는데, 논의 대상과 상황 자체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전날 가세연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문제가 되는 사건은 2018년 10월 김 의원이 당시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 보좌관을 하던 때 일어난 일"이라며 "국정감사 기간에 일어난 일"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018년 10월15일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를 하고, 경상북도 감사를 위해 안동의 한 호텔로 미리 이동했다"며 "(국정감사를 앞두고) 경북도청이 저녁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그 술자리에서 모 의원실 인턴 비서 김모씨(자유한국당), 비서 이모씨(바른미래당)를 알게 됐다"며 "이씨가 너무 술에 취해서 다른 침대에서 자는 데, 자다 깨보니 인턴 김씨가 김 의원에게 강간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씨가 김 의원에게 김 씨에 대해 사과하라고 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오늘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저와 관련해 다룬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런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 방송이라는 미명하에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런 자들에게 취할 수 있는 수단이 법적 대응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7월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한 이수정 교수가 해당 사건을 놓고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이 교수는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에서 하려고 하는 일이 공직 후보자 추천 단계부터 여성 문제에 대한 그 고민의 깊이를 키우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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