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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5일 만에 모습 드러내…“완벽한 봉쇄 장벽, 조직들 각성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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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5일 만에 모습 드러내…“완벽한 봉쇄 장벽, 조직들 각성시켜”
  • 김소진 기자
  • 승인 2020.11.16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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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1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소집되었다고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1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소집되었다고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최근 전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비한 방역체계 보강 문제를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전날 소집됐으며 김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회의에서 세계적인 보건 위기가 계속 악화되는 상황에 대비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더욱 보강할 것에 대한 문제가 심도 있게 토의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세계적인 코로나19 전파 상황의 심각성과 국가방역 실태에 대해 상세히 분석·평가하고, 80일 전투의 기본전선인 비상방역전선을 더욱 철통같이 강화하기 위한 당·군사·경제적 과업과 방도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안녕을 걸머진 책임의 막중함을 자각하고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 장벽을 구축하고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 높이 벌려나갈 것"을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교육기관과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비사회주의적 행위도 지적됐다.

통신은 "엄중한 형태의 범죄 행위를 감행한 평양의학대학 당 위원회와 이에 대한 당적 지도와 신소 처리, 법적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지 않아 범죄를 비호, 묵인, 조장시킨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들, 사법검찰, 안전보위기관들의 무책임성과 극심한 직무 태만 행위가 신랄히 비판됐다"고 전했다.

이어 "각급 당 조직들을 다시 한 번 각성시켜 반당적, 반인민적, 반사회주의적 행위들을 뿌리 빼기 위한 전당적인 투쟁을 더욱 강도 높이 벌려야 한다"며 "특히 법 기관들에서 법적 투쟁의 도수를 높여 사회, 정치, 경제, 도덕 생활 전반에서 사회주의적 미풍이 철저히 고수되도록 할데 대한 문제가 강조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치국 상무위원, 위원, 후보위원이 참가했다. 당 중앙위 간부들과 도당위원장, 사회안전상과 중앙검찰소장 등은 화상으로 회의를 방청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내년 1월 8차 당 대회를 앞두고 '80일 전투'를 전개 중인 가운데 사회 기강을 다잡고 체제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는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 매체들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은 뒤에도 대선 결과를 보도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로써 25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지난달 22일(보도일 기준) 평안남도 회창 소재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을 참배한 뒤 잠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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