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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에 흐르는 ‘극우 손절’ 기류, 주옥순 “아군에게 총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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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에 흐르는 ‘극우 손절’ 기류, 주옥순 “아군에게 총질이냐”
  • 강수인 기자
  • 승인 2020.08.21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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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석 미래통합당 서울시당위원장과 하태경 부산시당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 참석하며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양석 미래통합당 서울시당위원장과 하태경 부산시당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 참석하며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극우 보수 세력과 확실하게 선을 그으려는 기류가 미래통합당에 흐르고 있다. 앞서 광화문 집회 사태로 인해 일각에서 통합당의 계륵인 전광훈 목사 등 극우세력에 대해 통합당이 어떤 태세를 갖출지 말들이 많았다. 통합당의 이러한 움직임에 일부 극우보수 주요인사들도 반발이 더해지는 상황이다.

21일 통합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는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광화문 집회에 간 김문수 전 경기지사, 차명진 전 의원 등을 거침없이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들을 겨냥해 카메라에 주목받고 싶고 박수 소리에 취하고 계신 것 같다그게 오히려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또 국민의 지지를 모으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심리세계를 한번 진단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가세했다. 김 교수는 차명진 전 통합당 의원을 구체적으로 특정해 더는 민주화 운동을 더럽히지 말고 통합당에는 신경 끄고 코로나 완치에 집중하라”(20)고 했다. 그는 김문수 전 지사와 다니더니 나가도 너무 나갔다. 형수에게 고백한 것처럼 하는 일마다 꼬이는 이유를 스스로 성찰해 보라고 주문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극우 세력에 등을 돌렸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광훈 세력에게 간청한다제겐 총질해도 상관없으나 우리 국민에겐 총부리를 겨누지 말아 달라고 썼다. 보수의 인적 풀도 이제 교체되어야 한다. 썩은 피 내보내고 새 피를 수혈해야 보수도 더 건강해지고 우리 사회도 더 건강해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집회 참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하태경! 하태경이야말로 전향했느냐.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해야 하는데 어떻게 아군에게 총질을 하느냐"면서 "시청자들을 향해 "오늘 하태경 의원실에 집중적으로 전화해달라. 죽고 싶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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