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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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카카오엠(카카오M) 대표는 음악 레이블, 배우 매니지먼트, 작가, 감독, 제작사 등의 인수에 대해 "독과점이 아닌 발전"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김 대표는 14일 서울 블루스퀘어에 '2020 카카오M 미디어데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공격적인 인수합병이 '독과점'일 수 있다는 질문에 "똑같은 현상을 놓고 한쪽에서는 독과점, 한쪽에서는 발전이라고 한다"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의 많은 기획사, 제작사들은 영세해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며 "일종의 노하우 안에 들어 가줘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인프라 강화를 위해 많은 제작사, 기획사들의 체력을 키울 것"이라며 "이번에 손을 잡은 회사들은 우리나라 콘텐츠 발전을 위해 기여하자고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미국의 할리우드를 보면 메이저 스튜디오, 콘텐츠 이면에는 극본, 캐스팅, 투자 등을 다 조정해주는 숨은 실력자들이 있다"며 "이걸 '패키징'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대표는 "통합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파워가 생긴다"며 "현재 한국은 인프라 구조가 파편화돼서 큰 기업에 끌려다닌다. 우리는 건강한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월 김 대표 취임 후 카카오M은 음악 레이블인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크래커엔터테인먼트, 플렉스엠를 인수했다.
 
또한 카카오M은 이달 배우 매니지먼트 회사인 VAST엔터테인먼트, BH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숲, 제이와이드컴퍼니, 킹콩 바이 스타쉽, E&T 스토리, 어썸이엔티도 건네받았다.
이어 카카오M은 드라마 제작사 글앤그림미디어, 로고스필름, 메가몬스터, 영화 제작사인 사나이픽처스, 영화사 월광, 공연 제작사인 쇼노트 등도 함께 인수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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