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왼쪽부터)앨린 길버트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사이먼 래틀 런던 심포니 음악감독

 

하반기 예정됐던 유명 해외 클래식 아티스트와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줄줄이 취소됐다.

23일 공연계에 따르면 오는 9~10월에 예정된 런던 심포니, 루돌프 부흐빈더,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의 내한공연이 취소됐다.

2년 만에 내한공연을 계획했던 런던 심포니 공연은 베를린 필하모닉 지휘자를 역임한 당대 최고의 지휘자 중 한 명인 사이먼 래틀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으로 기대를 모았다.

런던심포니는 공연 주관사 빈체로에 보낸 서한을 통해 "매번 따뜻하게 환영해 준 한국에서의 공연이 취소돼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면서 "10월 한국 청중들과 다시 만날 것을 기대했으나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갈 수 없게 되어 아쉽다"고 밝혔다.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NDR 엘프필하모닉의 오케스트라는 뉴욕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을 역임한 앨런 길버트가 이끌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협연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었다.

또한 9월 27일 예정됐던 루돌프 부흐빈더의 '디아벨리 프로젝트' 공연도 취소됐다.
 
부흐빈더는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서 명성을 얻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그는 9월 중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전곡을 지휘, 협연하는 내한공연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 공연도 취소됐다.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는 1956년 창단한 스위스 최정상의 체임버 오케스트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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