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하루 사이 51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환자는 1만2535명이며, 전날 대비 확진자 5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은 31명이며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이다.

지역사회 감염별로는 서울 11명, 대전 8명, 경기 7명, 인천 3명, 부산과 대구, 울산에서 각각 2명, 강원과 충남, 전북, 경북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에서 19명이 지역사회 감염자로 나타났다. 방문판매 업체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대전에서는 이날도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입국 중 검역에서 12명이 발견됐으며 부산과 대구, 경기에서 각각 2명, 경북에서 1명이 나타났다.

부산 감천항에 정박중인 러시아 선박 '아이스 스트림'호에서 지난 23일 16명의 확진자가 검역에서 확인된 이후 이 선박과 인접해 정박했던 또 다른 러시아 선박에서도 확진자가 1명 추가된 바 있다. 현재 조사 중인 접촉자만 176명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검역당국은 일주일 전 발열 증세를 보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선한 화물선 전 선장이 집단 감염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러시아 화물선과 관련해 모두 176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완치된 확진자는 22명이 늘어 1만930명이며, 격리 치료자는 29명이 더 늘어 1324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과 같이 281명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 간 진단검사는 1만2585건이 실시됐으며 누적 검사량은 120만8597건이다. 현재까지 117만5817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245건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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