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27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마켓컬리 직원들과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27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마켓컬리 직원들과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하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79명 발생하면서 53일 만에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환자가 나타났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수도권에서만 65명 등 68명에 달하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3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0시 이후 자정까지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온 1만4481명 중 79명은 양성, 1만440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추가로 발생한 사망자는 없었고 완치된 환자는 45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국내 신규 환자 79명은 4월5일 81명 이후 53일 만에 가장 많은 인원이다.

신규 환자 79명 중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68명으로 서울과 인천에서 22명씩 확인됐고 경기에서도 21명이 보고됐다.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 환자가 주로 확인된 수도권에서만 65명의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외 3명은 대구 2명과 충남 1명 등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이며 7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신고됐고 입국을 통과한 이후 서울에서 2명, 부산에서 1명, 경북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기존 확진자 가운데 45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아 총 1만340명이 격리 해제됐다. 이로써 완치율은 91.2%를 기록했다.

현재 701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하루 사이 2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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