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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떠보니 사방에서 비명"...파키스탄 여객기 추락으로 9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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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떠보니 사방에서 비명"...파키스탄 여객기 추락으로 97명 사망
  • 이현섭 기자
  • 승인 2020.05.23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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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자들과 군인들이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카라치의 주택가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자원봉사자들과 군인들이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카라치의 주택가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파키스탄 신드주의 보건 당국은 파키스탄 국제항공(PIA) 여객기가 22일(현지시간) 남부 카라치에서 추락한 사고로 사망자가 최소 97명에 이른 것으로 밝혔다.

추락한 기종는  에어버스 A320기 8303편으로 PIA에 따르면 동부 라호르에서 출발한 이 비행편은 현지 시간 오후 2시 반에 카라치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레이더에서 실종됐다.

알샤드 말리크 PIA 최고경영책임자(CEO)는 기자회견에서 이 비행기가 총 승객 99명을 태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항공성은 당초 탑승자수를 승객 99명, 승무원 8명이였다고 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고 기종은 파키스탄국제항공(PIA) 소속 여객기로, 카라치 공항에 착륙하려다 민가 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추락 당시 화염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고 한다.

여객기는 민가 지붕에 부딪힌 뒤 거리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주민들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잔해를 뒤지며 생존자 수색에 나섰다. 당시 생존자 중 한 명이 사고 여객기 비상구 부근에 매달려 울고 있었다고 한다.

생존자 중 한 명인 무함마드 주바이르는 BBC에 "누구도 여객기가 추락하기 직전이라는 걸 알 알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락으로 의식을 잃었다가 잠시 뒤 깨어났다며 "(깨어난 뒤) 사방에서 비명을 들을 수 있었다"라고 부연했다.

말리크 최고 경영책임자에 따르면  PIA는 현지 병원과 제휴해 사망자수를 조사하고 있으며 확인까지 적어도 2일정도 걸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지만 적절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조종사는 교신으로 착륙준비가 됐다고 말했으나 이후 문제가 발생해 두 번째 착륙진입이 이뤄졌다. 책임자에 의하면 플라이트 레코더(비행 기록 장치)가 회수된 시점에서 상세한 내용이 밝혀질 전망이라고 했다.

미 국무부는 CNN 방송에서 8303편에 미국인 1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2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오늘 카라치에서 일어난 추락사고 소식을 접하고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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