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막걸리 공약' 인증사진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출처를 확인하지 않고 올렸다며 사진을 삭제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24일 페이스북에 "제가 창신골목시장에서 매운족발에 막걸리를 마셨다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은 저희가 직접 찍은 게 아니라는 비서진의 보고를 받았다'며 "이에 사진을 내리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에 저희가 직접 찍지 않은 사진은 출처를 밝혔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출처를 확인하지 못했다. 그것도 실수였다. 다시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밤 이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선거 막바지에 약속드렸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종로구 전통시장에서 막걸리를 마시겠다고. 오늘 이행을 시작했다. 창신골목시장 매운족발"이라는 글과 족발 사진을 올리며 '인증'을 시전했다.
그러나 글과 함께 올린 족발 사진이 이 위원장이 직접 찍은 게 아닌 인터넷상에 올라와 있는 사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 위원장은 24일 새벽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이와관련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전날 오후 6시께 부터 한 시간 반 가량 종로구의원, 주민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며 "페이스북을 올리는 과정에서 직원이 전달한 사진을 이 위원장이 (직원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오해해 올리면서 나온 실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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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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