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용암초등학교 5학년 7반 담임인 허기택(38) 교사가 2차 온라인 개학일인 16일, 카메라와 컴퓨터 장비를 이용해 사회과목 원격 수업에 보충교제로 사용할 동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충북 청주 용암초등학교 5학년 7반 담임인 허기택(38) 교사가 2차 온라인 개학일인 16일, 카메라와 컴퓨터 장비를 이용해 사회과목 원격 수업에 보충교제로 사용할 동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온라인 개학에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이 20일 합류했다.

2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충북에서 온라인개학에 들어간 초·중·고교생은 모두 16만900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먼저 개학을 맞이한 중고등학생의 온라인 개학 당시 접속 지연 등의 문제가 있어 접속 대란이 우려됐으나, 이날 오전까지는 일부 프로그램 접속 지연을 제외하곤 별다른 문제 없이 원활하게 관련 누리집 등의 접속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초등 저학년은 개학 연기 49일 만에 모니터로 처음 담임교사를 만나게 됐다.

학교 상황에 따라 초등 3학년은 스마트기기를 사용한 실시간 쌍방향형 또는 콘텐츠·과제 제공형 원격수업으로 진행됐다.

원격 수업 수강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초등 1~2학년은 EBS 방송 중심의 원격수업과 콘텐츠·과제 제공형 원격수업 등을 학교 상황에 맞게 활용하여 진행됐다.

또한 학생들에 대한 구체적인 관리를 위해 도교육청의 온라인 학습 통합지원 사이트인 '바로학교'를 활용해 학습꾸러미를 이용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습과 결과물의 피드백, 생활교육, 건강 상태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초등학교 현장 교사들은 '바로학교'에 참여해 하루 4차 시수 분량의 학년별 기본 시간표와 학습활동, 퀴즈, 학습 노트, 디지털 교과서 연계 활동 등을 교실 수업의 형태로 진행하도록 했다.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바로학교'는 로그인 절차 없이 웹이나 모바일, 태블릿에서도 모두 실행할 수 있다.

한편, 지난 9일 중3·고3이 1차 온라인 개학한 것을 시작으로 16일 초등 고학년(4~6학년)과 중·고 1~2학년이 2차 온라인 개학에 합류한 뒤 이날 초등 저학년(1~3학년)이 마지막으로 3차 온라인 수업에 들어갔다.

이로써 전국에서는 초·중·고 학생 약 540만 명이 원격수업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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