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 0시보다 27명 증가한 1만591명이라고 밝혔다 / 사진 = 뉴시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 0시보다 27명 증가한 1만591명이라고 밝혔다 / 사진 =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후 격리해제됐으나 재감염된 환자가 15일 0시 기준 하루전 124명에서 9명 늘어나 133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20대 재확진자가 가장 많은 30명이다.

질병 관리 본부 중앙방역 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브리핑에서 재확진자는 20대에서 가장 많은 30명(22.6%)이 발생했다. 50대에서 25명(18.8%), 30대에서 20명(15%)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40대→60대→80대 이상→10대→70대→10대 미만 순으로 집계됐다.

재확진자 환자는 지난 9일 74명으로 집계된 이후 6일만에 59명이 늘었다. 10일 91명, 11일 95명, 12일 111명, 13일 116명, 14일 124명, 15일 13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처음으로 25번째 환자가 재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경북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에서 확진자 32명 중 절반 이상이 재확진자 판정을 받은 만큼 그간 면역이 약한 고령자에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면역력이 강한 20대 젊은층에 주로 몰려있다. 15일 신규 재확진자도 50대 이하에서 발생했다. 

국내 완치자 비율이 70%를 넘긴 상황에서 연령과 상관 없이 재확진자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방역의 새로운 복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재확진 사례가 확인된 만큼 세계보건기구(WHO)도 국내 재확진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중앙역학조사반과 또 시·도의 조사반들이 공동으로 재감염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재확진이 된 이유가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된 것인지 아니면 재감염이 일어난 것인지 여부를 파악한다. 재확진으로 확인된 경우에는 감염력이 있거나 2차 전파를 유발하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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