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의원(왼쪽)·전상헌 예비후보 [사진=뉴시스]
김부겸 의원(왼쪽)·전상헌 예비후보 [사진=뉴시스]

오는 4월 15일 진행될 총선이 얼마 남지않은 가운데, 김부겸·홍준표 등 유력 후보들이 출마한 대구에서 상대후보 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하거나 코로나 테러를 위협하는 등 네거티브 캠페인이 발생하고 있다.

25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성갑)은 자신의 SNS에 "어젯밤 9시30분쯤 벌어진 일"이라며 "어둠을 틈타 누군가 제 선거 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구에서 치르는 네 번째 선거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심정을 전했다.

그는 "늦은 밤에 그것도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건 폭력"이라며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시민들이 두 달 이상을 두려움과 긴장에 싸여 있다. 그런 대구에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 이 민심을 어떻게 하자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속에서 피눈물이 났다. 앞으로 계란을 던지려거든 저한테 던져라"며 "상대의 존재를 부정하는 증오의 정치에 맞서 끝까지 통합의 정치를 외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러한 네거티브 캠페인은 홍준표 전 대표에게도 일어난 모양새다.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 전 대표도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코로나 선거를 하고 있으니 별의별 헛소문이 난무한다"며 "코로나 확진자를 보내 우리 선거 사무실을 폐쇄하도록 한다는 등 해괴한 소문들이 난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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