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52)씨가 수사 시작 108일만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지난해 12월 9일 수사가 시작된 김씨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이날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
경찰이 기소의견을 냈다는 것은 수사 과정 중에서 김씨가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는 뜻이다.
앞서 여성 A씨는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김씨를 고소했다.
김씨는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성폭행 혐의 관련 조사를 받았으며, 귀가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한편 김씨는 건음기획의 송종민 대표 등을 통해 지난해 12월 강남경찰서에 A씨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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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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