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성폭행 혐의 조사를 받고 나와 취재진 앞에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가수 김건모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성폭행 혐의 조사를 받고 나와 취재진 앞에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의 장인인 작곡가 장욱조 씨가 최근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일 김건모 씨의 장인인 장욱조 씨 내외는 "보도가 자꾸 왜곡돼서 나와 어떠한 말도 못하고 있다" 라며 "세상이 무서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장 씨의 아내는 딸 장지연 씨에 대해 “결혼식만 안 올렸지 둘이 잘지내며 같이 살고 있다. 이런 일로 금방 헤어지고 그럴 거면 아예 좋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강용석 변호사 등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은 김건모 씨가 2016년 8월 유흥업소에서 직원을 성폭행 하고, 2007년 1월에도 유흥업소 여성 매니저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김건모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고, 김건모씨도 4일 만에 고소로 맞대응한 바 있다.

이후 김건모씨는 지난 15일 경찰서에 출석해 12시간 여에 걸쳐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김건모 씨에 대한 성희롱 폭로가 또 다시 나오면서 '진실공방'은 더욱 뜨거워지는 듯한 양상이다. 후배 가수인 A씨는 SNS에 “친구끼리 뽀뽀도 못해 주냐"등의 말을 하며 김건모씨가 성희롱했다며 폭로한 바 있다. 

이에 여론에서는 이 폭로들이 '미투'가 될 것인지 '마녀사냥'이 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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