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상문(34)이 코로나 19 사태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 3500만원을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배상문은 "비록 고국에서 떨어져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제 고향 대구의 어려움에 처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성금을 기탁한 소감을 말했다.

사랑의열매측은 "기부금은 사회보호시설 폐쇄로 고통 받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의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가정을 위한 물품 키트 제작과 배포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며 "피해 극복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의료진 분들께 도시락 및 마스크 등 물품지원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상문은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하며, 2011년 ‘SK텔레콤 오픈' 우승 상금을 기부하면서 '사랑의 열매'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또한 배상문은  2014년에  '제30회 신한동해오픈' 우승 상금 2억원 전액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해 오고 있다.